한화 이글스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김진영(27)을 예고했다. 2군으로 내려간 장민재 대신 투입된다.
올 시즌 첫 선발투수 출전이다. 지난 22일 SK 와이번스전에 구원 투수로 나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뒤 두 번째 등판이다. 당시 피안타는 3개, 볼넷은 2개를 내줬다.
덕수고 졸업반 때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떠났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3년 계약이 해지된 뒤 귀국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2017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뽑힐 만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입단 첫해 단 3경기에 나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2.2이닝을 던져 3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0.13이었다. 모두 구원 투수로 나왔다.
그리고 지난해 4경기에 나왔다. 그해 7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선 첫 선발 투수로 투입됐다. 4.2이닝 동안 2실점했다. 피안타 4개, 볼넷 1개를 내주며 호투했다.
그러나 그해 9월 23일 두 번째 선발 기회때였다.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4실점했다. 홈런 1개를 포함해 피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줬다. 그러면서 지난해 6.2이닝을 소화하며 8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0.80이었다.
이번이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김진영은 3시즌 동안 총 8경기에 출전해 승패 기록이 없다. 승리를 남기기 보다는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다. 또한명의 해외 유턴파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