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폭로’ 노승일씨 음주운전하다 걸려

입력 2019-08-27 13:30 수정 2019-08-27 13:43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승일(43·사진)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입건됐다.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59분쯤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에서 노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혈중알코올농도 0.046%(운전면허 정지수치) 상태에서 400m가량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 사실을 공개하고 “깊은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노씨는 이 글에서 “약 400m를 운전을 하였으며 음주단속 현장을 인지하고 순간 부끄러움과 죄책감에 그 현장을 벗어나 단속 현장에서 1㎞ 떨어진 곳에 정차를 하여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임의동행하여 단속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 2016년 말 국정조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과 전횡을 폭로했다. 노씨는 지난해 광산구에 음식점을 내고 정착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