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황희찬, 이번엔 멀티골

입력 2019-08-26 08:16
황희찬 자료사진. 뉴시스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플라이어알람 아드미라와 가진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 전반 24분 필드골로 추가골을 터뜨려 5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8일 장크트 텐과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시즌 마수걸이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펼쳤다. 텐 원정경기에서는 1골 2어시스트로 6대 0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은 멀티골로 골 퍼레이드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4-4-2 포메이션에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득점 없이 맞선 전반 22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와 오른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을 열었다. 기세를 올린 그는 2분 뒤 이어진 공격에서 미나미노 다쿠미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때려 추가골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후반 17분 세쿠 코이타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부 리그) 함부르크로 임대돼 한 시즌을 소화한 뒤 올여름에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그 이후 펄펄 날았다. 지금까지 리그와 컵대회에서 3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의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틈에 잘츠부르크는 리그 5전 전승(승점 15)을 질주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