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에서 연속 시즌 100타점 기록은 3명이 공동 보유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7), KIA 타이거즈 최형우(36),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3)가 주인공이다. 5시즌이다.
이대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해외 진출 기간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00타점을 이어오고 있다. 박병호도 해외 진출 기간인 2016~2017년 기간을 빼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6시즌 연속 100타점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대호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롯데가 치른 11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8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6위 성적이다. 잔여 30경기에서 22타점 정도가 추가할 수 있는 페이스다. 104타점이 된다.
최근 10경기에서 9타점을 뽑아낼 정도로 타점 페이스는 좋은 이대호이기에 100타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다음은 박병호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 등으로 9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고척돔을 쓰는 키움이어서 벌써 118경기를 치러 26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72타점이다. 16타점 정도 추가가 가능하다. 88타점으로 100타점에 미치지 못한다. 6시즌 연속 100타점 기록 달성은 쉽지 않다.
최형우도 쉽지 않은 형국에 빠져 있다. 71타점이다. KIA는 3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대 19타점이 더해질 수 있다. 90타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현재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이대호만이 6시즌 연속 100타점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