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롯데 자이언츠가 20일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원정 경기에서 0대 5로 영봉패를 당했다. 4연패에 빠졌다.
마지막 오프너 출격에 나선 롯데 브록 다익손(25)은 2.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사사구 1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서준원(19)과 고효준(36), 홍성민(30)이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뒤늦은 승부는 의미가 없었다.
롯데 타선은 30타수 4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면서 롯데는 114경기를 치러 42승2무70패, 승률 0.375를 기록하게 됐다. 잔여 30경기에서 29승1패를 거둬야만 5할 승률에 도달하게 된다. 5할 승률 트래직넘버 2를 남겨두고 있다.
9위 한화 이글스도 삼성 라이온즈에게 0대5로 영봉패를 당했다. 선발 김이환(19)은 2.1이닝 동안 안타는 4개를 내줬지만 4사구를 무려 7개나 내주며 4실점했다.
그러면서 한화는 115경기를 마무리했다. 44승71패, 승률 0.383을 기록하게 됐다. 잔여 29경기 중 28승1패를 해야 5살 승률이 가능하다. 역시 5할 승률 트래직넘버는 2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8위 삼성은 벤 라이블리(27)의 무사사구 완봉승을 앞세워 한화를 물리쳤다. 112경기째를 소화하며 47승1무64패, 승률 0.423을 기록하게 됐다. 잔여 32경기에서 25승7패를 거두면 5할 승률이 가능하다. 아직 실낱같은 5강 희망이 남아 있는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