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남사랑상품권’ 200억 발행,제로페이 활성화

입력 2019-08-20 14:17

경남도가 제로페이와 연계한 전자상품권인 ‘경남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제로페이 활성화를 추진 한다.

경남도는 지역 자금의 지역 내 순환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로페이와 연계한 ‘경남사랑상품권’ 200억원을 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상품권은 도내 전역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며 제로페이 포인트시스템을 이용해 제로페이의 혜택을 그대로 제공한다.

도는 상품권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를 위해 경남도와 전 시군,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홍보 강화와 접수창구를 확대해 8월 현재 2만6100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지속 확충하고 있다.

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제로페이 시스템에 탑재해 포인트를 충전하고 차감하는 방식으로 전통시장과 CU 등 5대 편의점과 하나로마트 등 3300여개 매장, 파리바게뜨 등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이용가능하다.

소비자는 기존 제로페이 앱 중 포인트기능이 탑재된 NH농협은행 ‘올원뱅크’,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해 앱의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메뉴를 선택해 구매하면 된다.

상품권 가맹점은 상품권 결제 시 수수료 완전 무료혜택을 제공하며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돼 소상공인의 세부담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도립미술관 등 도내 공공시설에 대해 상품권 결제 고객은 관람료 등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경남사랑상품권을 상시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10만원권 경남사랑상품권을 5000원이 할인된 9만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도는 경남사랑상품권 출시 기념과 추석 명절을 맞아 100억원 한도 내에서 할인율을 5%에서 10%로 올리고 월 할인 구매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2배 늘려 한시적으로 상품권 특별 할인이벤트를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2개월간 추진한다.

이 외 상품권 결제 시 홍보물 증정 등 각종 이벤트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마련, 고객 대상 경품행사와 상품권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도 진행해 소비자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소비자 유인과 효과적 상품권 홍보로 상품권 필요성에 대한 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상품권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상품권 할인 구매와 사용에 따른 캐시백 기능도 개발해 사용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는 “도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유통으로 지역 내 자금순환을 늘려 소비 촉진과 지역상권 보호 등 도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도민이 경남사랑상품권 이용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