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대학생들의 만세소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울려퍼졌다.
한남대(총장 이덕훈) 학생 20명은 광복절인 15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폴리테크닉대학교 강당에서 이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 30여명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한남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23일까지 팀별로 한국어와 미술교육, 태권도 및 K팝 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한남대 선우찬은(25·경영학과 4년)씨는 “먼 타국에서 광복절을 베트남 학생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남은 해외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하노이폴리테크닉대 학생 우엔피튀 늉(20)씨는 “한국인 친구가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말해줘 잘 알고 있다. 한국학생들과 아시아 평화를 의미하는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