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는 광복절인 15일 “남북선언은 겨레 공동의 통일이정표”라며 철저한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공동호소문에서 지난해 남북 정상 간 합의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이것은 조건이 성숙되고 환경이 마련되는 그때 가서 이행하기로 한 약속이 결코 아니다”며 “고수·이행에 함께 나서자”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명백한 주권침해, 경제침략 행위이자 우리 겨레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6·15 남측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 흥사단 등 전국 707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자주와 평화를 위한 8·15 민족통일대회’ 행사를 열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6·15 북측위는 별도의 연대사를 보냈다고 남측위는 밝혔다.
6·15 북측위는 이날 북한 대외선전매체 려명에 공개한 연대사에서 “8·15 민족통일대회가 우리 민족의 강의한 자주통일 기상과 평화 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고 온 겨레를 민족의 자주권수호와 일본의 재침 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에로 힘있게 추동하는 의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