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성수기 동안 국내 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늘었지만 일본 여행객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하계 성수기 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8일간 김포,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국내 공항(인천 제외)을 이용한 여객은 459만65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선은 전년도 360만262명보다 1.6% 상승한 346만6729명, 국제선 이용객도 전년도 109만1626명보다 9.3% 많아진 112만9843명으로 조사됐다. 항공기 운항편수도 전년도 2만7879편에서 1.4% 상승한 2만6830편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이 166만1959명(3.0% 상승)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김포 130만8531명(0.5% 상승), 김해 90만1919명(1.0% 상승), 기타공항 72만4163명(13.8% 상승)으로 집계됐다.
국내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베트남(4만687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8.4% 상승했고, 뒤이어 일본이 3만3998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 일본을 찾은 여행객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일본 불매운동 타격으로 보인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