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던 이웃을 돌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87)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8분쯤 충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집 마당에서 이웃 B씨(78)에게 돌을 휘둘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돌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친 B씨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치료 끝에 결국 숨졌다.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B씨와 말다툼을 하던 도중 마당에 있던 돌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적용 혐의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