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는 열대성 작물인 ‘멜론’을 농가 신소득 작물로 육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열대성 작물인 멜론이 양주지역에서 재배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 지난해 시범재배를 실시해 친환경 급식시장에 ㎏당 6850원으로 납품하는 등 1380만원의 조수입을 창출한 바 있다.
올해는 양주 멜론을 재배하고 있는 친환경 3개 농가에서 다음 달까지 멜론을 수확해 ㎏당 6900여원, 약 7t을 친환경 급식 시장에 출하할 계획으로 약 5000만원의 조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주시는 멜론을 딸기, 애호박, 토마토와 함께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스마트팜 기반시설 관비시설, 환기시설 등을 지원했다.
또 지난 1월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멜론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3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5차례에 걸쳐 8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멜론 재배기술 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멜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신소득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