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의 성적을 기록한 허미정은 개인 통산 3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억7000만원을 받았다.
허미정은 3라운드까지 선두 쭈타누깐(태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그쳤지만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허미정은 지난해 결혼 후 처음 우승을 달성해 그린 위에서 남편의 축하를 받았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