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신라문화제 빅3 사업 공모

입력 2019-08-11 14:51
제47회 신라문화제 빅3 공모사업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47회 신라문화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빅3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신라 화랑에게 풍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빅3 공모사업은 Silla K-POP Cover Dance Fest, 코스프레 퍼레이드 경연대회, 저잣거리 부스 운영 등이다.

시는 K-POP을 테마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연프로그램인 Silla K-POP Cover Dance Fest 참가자를 오는 18일까지 공모한다.

참가대상은 지역, 나이, 국적 등에 제한이 없으며, 5개 부문 6개 팀을 선정해 시상금 총 12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코스프레 퍼레이드 참가자도 다음 달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봉황대에서 황성공원까지 이어지는 진흥왕 행차와 함께 펼쳐질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대회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모집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끌벅적 난장파티, 선호하는 캐릭터 분장, 상징 조형물을 활용한 퍼포먼스 등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담아 도전하면 된다.

이 대회는 심사를 통해 6개 부문 12개 팀에게 총 2400만원의 시상금과 상패가 지급된다.

이밖에도 신라문화제 행사장 내 저잣거리에 들어설 먹거리 및 체험부스 50곳의 운영자도 이달 중 공개 모집한다.

저잣거리 부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하며 경주시 소재 사업자, 사회적 기업, 비영리민간단체 등 지역주민에게 우선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와 신라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신라문화제를 일회성으로 그치는 행사가 아닌 시민과 기업이 만들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종합적인 전통예술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