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실종된 60대,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19-08-11 12:23
전남 완도군 신지도 한 선착장 인근에서 지난 2일 실종된 60대가 실종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정오쯤 양식장관리어선 J호(5.74t)선장 오모(56) 씨가 신지대교 북쪽 800m에 위치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전복 먹이를 주던 중 실종 신고된 문모(62)씨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시신을 건져 올린 뒤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변사자가 지난 2일 실종된 문씨로 확인했다.

문씨는 2일 오전 1시쯤 신지도 송곡리 선착장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확인된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해경은 지난 5일 오후 5시쯤 신지도 남쪽 물하태 선착장 우측 20m 해상에서 잠수 수색을 통해 문씨의 차량을 발견했으나, 문씨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