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고작 4000만 달러 FA?’ CBS, 기간 2년 박한 예상…FA순위 5위

입력 2019-08-09 11:45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가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선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류현진을 월간 FA 순위 5위로 매긴 뒤 “2년간 4000만달러(약 484억원) 수준의 단기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연평균 2000만 달러는 나쁘지 않는 금액이지만 기간 면에서 아쉬움이 많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어깨 수술 여파를 딛고 2014년 이후 최다인 135.2이닝을 소화했다”며 “1.53의 평균자책점과 9이닝당 볼넷 1.1개 등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CBS 스포츠는 “FA시장에선 수술 이력이 류현진의 잠재력과 평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게다가 류현진은 내년에 만 33세가 되기 때문에 다저스가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도 했다.

CBS스포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투수 게릿 콜(28)을 FA 1위로 선정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던(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30),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 잭 휠러(29)가 2~4위에 올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