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에 ‘文의 남자’ 조국, 주미대사 이수혁…장관급 8명 개각

입력 2019-08-09 10:01 수정 2019-08-09 10:22
신임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9일 조 신임 장관 지명자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최기영 서울대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지명됐다.

청와대는 또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를 지명하고,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을 지명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장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발탁됐다.

문 대통령은 조윤제 주미대사의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이수혁 의원을 보내기로 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인 이 의원은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와 외교통상부 차관보,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을 지닌 외교통이다.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또 김대중·노무현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게 됐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