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복귀전 상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투수가 또 바뀌었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복귀하는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런데 상대 팀 선발 투수가 우완 마이크 리크(32)에서 메릴 켈리(31)로 바뀌었다가 다시 리크로 수정됐다.
MLB닷컴은 7일 리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가 8일 오전 켈리가 해당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수 시간 뒤 켈리 대신 리크가 출전한다고 다시 수정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두 선수의 컨디션 문제와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선발 투입 시기가 계속 변동됐고, 8일 현재 리크가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리크는 2010년 데뷔한 베테랑 투수다. 올 시즌엔 9승 8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극강 모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떤 투수가 나오든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듯하다. 올 시즌 두 차례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안타 2개 이상 허용한 타자는 6타수 2안타를 기록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밖에 없다.
또한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의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시즌 12승을 쌓기 좋은 환경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