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고등학교, 창작극으로 ‘경기도청소년연극제’ 각종 상 수상

입력 2019-08-06 20:38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만든 창작극이 ‘경기도청소년연극제’에서 각종 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의정부시 가능동 소재 경민고등학교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부천에서 열린 ‘제28회 경기도청소년연극제’에서 창작극 ‘꽃이 피던 그 계절’로 단체 동상, 연기대상(김정은), 연기우수상(조재민), 지도자상(심송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앞선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청에서 열린 경기도청소년연극제 북부권역대회에서도 단체 대상, 연기 대상(김정은), 연기 최우수상(조재민), 연기우수상(김서연), 스태프상(이연호), 지도자상(심송아) 등을 휩쓸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창장극 ‘꽃이 피던 그 계절’은 경민고 김서영(19) 학생의 작품으로, 이은경(18) 학생이 각색과 메인연출을 맡았다. 이 창작극의 주인공 하은이는 불의의 사고로 부분 기억상실증과 청각 장애를 앓게 되면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은이는 중학교 때 소중한 친구였던 하준이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하준이는 하은이를 도와주며 쫓아다닌다. 또한 하은이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따돌림 및 괴롭힘을 당하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는 내용으로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그려낸 작품이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경민고는 2019학년도 예술교육활성화사업교(연극)로 지정돼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창작극 및 동아리 발표회를 운영했다. 또한 예술교육활성화사업교 컨설팅 회의에 참석, 연극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홍성철 경민고등학교 교장은 “제28회 경기도청소년 연극제의 성과를 통해 학생의 꿈이 이뤄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우리 경민고에 문화예술 쪽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에게 적극적인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