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배우 강성욱이 출연했던 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VOD(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을 논의 중이다.
KBS 관계자는 31일 오후 동아닷컴에 강성욱이 출연했던 ‘같이 살래요’ VOD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성욱은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로 얼굴을 알렸다.
강성욱은 2017년 8월 부산의 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여종업원을 지인의 집으로 데려간 뒤 강제로 성관계를 하고 자신을 성폭력 혐의로 신고한 여성들을 ‘꽃뱀’으로 몰아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제29형사부는 2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강성욱은 1심 판결에 불복,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