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KAIST와 함께 청소년‘여름 과학캠프’실시

입력 2019-07-31 17:17
한화-KAIST 청소년 여름과학캠프에 참가한 멘토와 멘티들이 헝그리봇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여름방학 캠프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대전지역 중학생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29~31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KAIST 본원에서 진행됐다.

캠프기간 동안 참가학생들은 KAIST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KAIST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대학생 선배들의 생활을 옆에서 보고 학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캠프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헝그리봇’ 만들기였다. 참가자들은 센서와 서보모터에 대해 배우고 이를 활용해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헝그리봇’을 만들었다. 환경 분야에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다. 미세먼지측정기를 만들면서 미세먼지에 대해 이해하고 줄이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한화그룹과 KAIST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