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함께한 소속사 떠나며 경리가 올린 ‘퇴사짤’

입력 2019-07-31 16:58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29)가 7년간 함께한 소속사 스타제국을 떠난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퇴사짤’이 화제다.

경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애니메이션 ‘이누야샤’의 한 장면을 올렸다. 이누야샤를 타고 하늘로 떠나는 가영이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고 외치는 내용이다.

경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이는 네티즌들에게 ‘퇴사할 때 단체 대화방에 올리는 짤’로 익히 알려진 장면이다. 경리는 소속사를 떠나며 이같은 짤을 올려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다. 경리의 행보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경리를 응원했다.


앞서 스타제국 측은 “2019년 7월 31일을 끝으로 아티스트 경리와 전속 계약이 만료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스타제국은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랜 시간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2012년부터 지금까지 7년이란 긴 시간 동안 함께해준 경리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당사와 함께해온 경리의 모든 시간을 응원과 사랑으로 함께 해준 팬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경리는 2012년 나인뮤지스 두 번째 싱글 ‘News’부터 새 멤버로 합류했다. 최근에는 정진운과 ‘둘만의 크리스마스’, 최낙타와 ‘봄봄’ 등 프로젝트 음원을 발표했다. 나인뮤지스는 올해 2월 굿바이 싱글을 내고 해체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