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박주호 아내 안나 “아이들 분량 확대 요구하지 않았다”

입력 2019-07-31 14:48
안나 인스타그램 캡쳐

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딸 나은의 분량 확대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나는 오보를 낸 언론인들을 향한 분노도 드러냈다.

안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며 “일부 언론은 내가 욕심을 내 아이들의 분량을 늘려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그들은 내게 자신들의 이해가 정확했는지 물어볼 수 있었다”며 “잘못된 보도는 우리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을 양산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안나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니 나은이에서 건후로 초점이 옮겨져 의아하다”고 댓글을 달자 “나은이는 항상 최선을 다했다. 나도 속상하다”고 적었다. 일부 매체는 ‘엄마의 분량욕심’을 키워드로 기사를 썼다. 안나는 일부 매체의 보도를 반박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

안나는 오히려 분량 축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분량 확대를 요구한 적 없다. 오히려 올해 초 미팅에서 촬영 일수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며 “아이들에게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우리 가족의 비중이 나은에서 건후로 옮겨간 것에 관한 질문에 ‘엄마로서 조금 슬프다’고 답했을 뿐”이라고 적었다.

안나는 언론인들에게 분노도 드러냈다. 그녀는 “언론인들은 올바른 사실을 근거로 기사를 써달라. 만약 (번역에 확신이 없다면) 차라리 내게 직접 물어보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