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시력 교정도 인공지능(AI)으로.”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가 국내 안과 최초로 ‘AI 시력교정예측 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
AI시력교정예측 시스템은 지난 25년간 축적된 42만안(眼)시력교정술 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해 수술 가능 여부, 추천 수술법, 수술 후 예상 시력 등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진단을 제안하는 객관적이고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31일 안과 측에 따르면 수술 전 60가지 검사를 진행해 AI기술로 개인별 정교한 데이터를 만든 후 빅데이터와 비교 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수술법을 추천한다.
98%의 정확도로 수술 가능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모든 수술이 가능한 눈의 경우 각 수술별 교정시력까지 예측해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수술법을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모든 수술이 가능한 눈 조건을 가진 사람이라면 라이프스타일과 전문의와의 상담 결과에 따라 수술법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과 업계 흐름에 영향을 받거나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반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오진, 합병증 가능성을 막고 빠른 검사결과 도출이 가능해 환자에게는 안전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AI시력교정 예측시스템은 진정한 의미의 개인 맞춤형 수술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학 보조도구로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디지털 메디슨(Nature digital medicine)’에 ‘레이저 굴절교정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머신러닝 시스템 구현’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 안과에서 AI기술 관련 연구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한 첫 사례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