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다른 선수 샷보다 내 경기에 집중”

입력 2019-07-29 04:41 수정 2019-07-29 10:10
연합뉴스

고진영(24)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인 김효주(24), 펑산산(중국), 제니퍼 컵초(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까지 합산하면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이다. 앞서 3월엔 뱅크 오브 호프 하운더스컵에서 우승해 올해 시즌 3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 2위인 고진영은 우승 상금 61만5000달러(약 7억20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198만3822달러를 기록, 상금 1위가 됐고 29일 자 세계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L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진영은 경기가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샷이나 스코어에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