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아쉬운 수비로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4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메츠 좌완 투수 스티븐 매츠와 대결해 3회초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5회초와 8회초엔 모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0대 3으로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7회 말 아쉬운 수비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루수 케빈 뉴먼과의 의사소통 실패로 토드 프레이저의 쉬운 뜬공을 못 잡아 안타로 만들어줬다. 곧바로 J.D. 데이비스가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2015년 데뷔한 매츠는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피츠버그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봉쇄해 생애 첫 완봉승을 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