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상량식 열려

입력 2019-07-26 23:47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감도. 을지재단 제공

을지재단은 2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사업 현장에서 부속병원의 상량식을 개최했다. 상량식은 골조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이날 을지재단은 거친 날씨를 고려해 외부인사의 초청을 전격 취소했다. 행사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과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을지재단 산하기관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의사와 대학교수, 간호사, 일반 직원 등 400여명의 을지재단 산하기관 임직원들이 참여해,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기공식 당시, 과거 안보의 공간이었던 이곳을 앞으로 경기북부 주민들을 위한 의료와 교육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29개월이 지난 오늘, 병원 건물의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상량식을 갖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을지는 자력과 자활정신으로 이제 4개의 병원과 3개의 캠퍼스를 일군 큰 의료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은 경기북부 최대라는 규모의 하드웨어를 넘어, 한발 앞선 실력과 서비스로 경기북부 주민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을지재단은 2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사업 현장에서 부속병원의 상량식을 개최했다. 을지재단 제공

을지재단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을 지역민을 위한 의료교육서비스는 물론 직원들이 만족하는 행복한 일터로 만들어 직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방침이다.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은 2020년 10월 준공을 거쳐 2021년 3월 개교·개원할 예정이다.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4716㎡ 규모로 건립되며 병상은 1234병상을 갖춘다. 캠퍼스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간호대학, 임상병리학과,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이 들어선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