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를 도살하고 그 앞에서 키스하는 인증사진을 SNS에 자랑한 부부가 네티즌들의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데일리미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대런과 캐롤린 카터 부부가 사파리에서 사자를 사냥한 것을 자랑하기 위해 죽은 사자 앞에서 키스하는 인증사진을 남겼다고 전했다.
캐나다 에드먼턴 주 출신의 이 부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레겔레라 사파리에서 사냥 여행을 하며 이처럼 잔인한 짓을 저질렀다. 사냥을 오락으로 여기는 이들은 “힘들게 괴물 같은 사자를 쓰러뜨렸다” “정글의 왕을 사냥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들이 올린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 끼치고 싫다” “단순한 역겨움을 넘어선 짓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
한편 대런과 캐롤린 카터 부부가 사냥했던 장소인 해당 사파리는 2000파운드(약 351만원)만 내면 얼룩말, 표범, 코뿔소, 사자, 코끼리 등을 사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