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여자 쳐다봤다가…‘기내 난동’ 아내 노트북에 맞은 남편

입력 2019-07-27 00:30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여성이 여객기에서 남편이 다른 여자를 쳐다봤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렸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대기 중이던 로스앤젤레스행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안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남편에게 “넌 다른 여자들이 XX 보고 싶냐”며 소리치며 욕설을 이어갔다. 부부가 소란을 멈추지 않자 항공사 측이 이들에게 퇴거를 명령했다. 그러자 남편이 먼저 비행기에서 내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와 동시에 그의 아내가 남편을 뒤따르며 들고 있던 노트북을 남편에게 내던졌다. 남편의 등에 맞고 튕겨 나간 노트북에 승무원과 승객 등 여러 사람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맥클레모어라는 성을 가진 부부로 당시 여성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 이 부부는 함께 에콰도르에서 출발해 마이애미를 거쳐 LA로 가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남성은 아메리칸항공에 LA행 여객기를 다시 예약했다. 하지만 경찰은 항공사 측이 다시 예약을 받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