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디저트 매뉴 ‘솔티드 카라멜 와플콘’이 맥도날드 미국 본사에서 판매된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메뉴가 미국 맥도날드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솔티드 카라멜 와플콘’이 한국을 대표하는 메뉴로 선정돼 미국 시카고 맥도날드 글로벌 본사 1층 레스토랑에서 26일부터 한정 판매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맥도날드 글로벌 본사 레스토랑에서는 정기적으로 전 세계 맥도날드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인기 메뉴’를 선정해 판매한다. 빅맥, 치즈버거 등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판매하는 ‘코어 메뉴’와 각 나라별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을 반영해 개발한 ‘로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메뉴가 맥도날드 본사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프랑스의 ‘CBO 버거’와 ‘맨하탄 샐러드’, 네덜란드의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 독일의 ‘1955 버거’, 캐나다의 ‘I’m Greeking Out 샐러드’ 등이 한국의 솔티드 카라멜 와플콘과 함께 인기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솔티드 카라멜 와플콘은 미국 현지에서는 ‘카라멜 딥드 콘(Caramel Dipped Cone)’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한국에서 개발된 솔티드 카라멜 와플콘은 1등급 원유로 만든 신선한 아이스크림에 달콤 짭조름한 솔티드 카라멜이 코팅돼 입안 가득 ‘단짠’ 조합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다. 2016년 여름 출시된 이후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솔티카라멜콘’과 ‘솔티 카라멜 맥플러리’ 2가지 버전으로 재출시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개발한 메뉴가 미국 본사에 진출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더욱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선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