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형님상… 조영일 전 필기획 대표 별세

입력 2019-07-24 10:04

가수 조용필(사진)의 친형이자 필기획 대표를 지낸 조영일씨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23일 가요계에 따르면 폐암 투병을 해오던 조영일씨는 전날 눈을 감았다. 조용필은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된 형의 병실을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화성 출신인 조용필은 3남 4녀 중 여섯째로 둘째 형인 고인은 과거 필기획(현 YPC프로덕션) 대표를 맡아 동생이 ‘가왕’으로 성장하는데 힘이 돼줬다.

조용필이 1988년 발표한 10집 수록곡 ‘아이 러브 수지’는 당시 5년가량 함께 살았던 고인의 딸 수지씨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다.

빈소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 오전 9시.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