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타자 탈락 김헌곤 유일’ ERA 토종 4위 유희관도 탈락

입력 2019-07-23 19:05 수정 2019-07-23 22:17

KBO가 23일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90명을 발표하면서 제시한 원칙은 3가지다. 올 시즌 성적이 ‘바탕’ 즉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보도자료에는 나와 있다. 여기에다 국제대회 경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다.

그런데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 가운데 빠진 선수가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31)이다. 유일하다.

올 시즌 281타수 85안타로 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4개다. 타격 18위다. 외야수다.

반면 같은 외야수인 KT 위즈 김민혁은 타율 0.299를 기록 중이다. 홈런은 없다. 9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LG 트윈스 이형종은 0.27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합류했다. 특히 삼성 박해민은 타율 0.249임에도 명단에 포함됐다.

유격수 부문에서 KIA 김선빈이 포함되지 않았다. 타율 0.296이다. 홈런은 3개다. 실책은 7개에 불과하다. 반면 LG 오지환은 발탁됐다. 타율 0.243이다. 홈런은 6개다. 실책은 10개나 된다.

투수 가운데선 두산 유희관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순위를 보면 토종 투수 가운데 4위다. 평균자책점 4.79의 삼성 백정현은 탈락했고, 4.92의 LG 차우찬은 이름을 올렸다.

홀드 14개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는 고효준도 빠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