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으로 사회 공헌”…LG CNS, ‘IT 드림프로젝트’ 실시

입력 2019-07-23 14:26 수정 2019-07-23 15:26

LG CNS가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코딩교육 프로그램인 ‘IT 드림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LG CNS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중학교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3박 4일 간 코딩 교육을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전국 60개 학교와 7500여명의 중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 소재 중학교내 SW동아리에 소속된 중학생 30명을 선발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세종대학교에서 진행된다.

프로젝트에는 IT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학생들이 직접 코딩을 통해 레고 자동차를 움직여 자율주행차 기능을 구현해볼 수 있으며, 3D 프린터로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도로와 버스 정류장 등을 제작해볼 수 있다.

학생들은 팀장, SW개발자, 3D모델 디자이너, 게임 디자이너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실제 기업에서 수행하는 IT 프로젝트 과정을 경험할 수도 있다.

또한 IT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초빙해 진로에 대한 고민과 미래 직업을 탐색해보는 등 멘토링 시간을 준비했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중학생이 초등학생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과정도 신설됐다. 3일 동안 코딩 교육을 받은 중학생들이 서울 시내 지역 아동센터 4곳을 방문해 초등학생 50여명에게 지식을 전수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멘토링 역할을 하게 해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한다는 구상이다.

LG CNS 관계자는 “초·중학교 코딩 교육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코딩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등 학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무상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아동센터 등으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