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함께 연기한 류준열에 대해 한껏 칭찬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봉오동전투’ 개봉을 앞둔 유해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해진은 “보이는 라디오인 줄 알았으면 샵을 다녀올 걸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영철은 “원래 메이크업을 항상 하냐”고 물었다. 유해진은 “실은 영화할 때도 분장을 안 한다. 눈썹이 흐려서 눈썹만 칠하지 기본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우리 둘이 미용제품을 이야기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또 김영철은 ‘봉오동전투’ 포스터 속 유해진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묻기도 했다. 유해진은 “(내가 맡은 역은) 단단하고 바위 같은 인물이다. 거기에 어울리겠다 싶어서”라며 “짧은 헤어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좋은 작품을 만나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유해진은 봉오동 전투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류준열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류준열과 같이 여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청취자의 말에 “그렇지 않아도 류준열이 쿠바를 다녀와서 많이 물어봤었다. 같이 가면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택시운전사’ 때는 잠깐 만나서 잘 몰랐는데 길게 만나보니 정말 똑똑하고 유머가 있는 친구더라. 정말 재밌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많다”고 전했다.
유해진이 출연하는 영화 ‘봉오동전투’(원신연 감독)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유해진은 극 중 독립군 해철 역을 맡았으며, 유해진을 비롯해 류준열,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봉오동 전투’는 다음달 7일 개봉한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