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AS 수요 몰리는데…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파업 돌입

입력 2019-07-23 09:45

삼성전자 제품의 애프터서비스(AS) 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이 23일 파업에 돌입한다. 에어컨 AS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라서 파업이 길어지면 고객 불편이 커질 수도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는 이날 서울지회를 시작으로 전국 9개 지회가 순환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최종 결렬된 후 이달 4∼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84.8%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번 파업으로 에어컨 AS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빠르면 하루, 길게는 이틀 정도 소요되던 출장 서비스 대기 시간이 4∼5일로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임단협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해온 것처럼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