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외국인 범죄 종합대책’ 만든다

입력 2019-07-22 16:12
제주지방경찰청 전경 모습. / 출처:연합뉴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민들의 외국인 범죄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우철문 차장을 팀장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범죄를 일으켜 붙잡힌 외국인은 2014년 333명, 2015년 393명, 2016년 649명, 2017년 644명, 2018년 631명이다.

살인은 2016년 2건, 2017년 1건에서 2018년 9건으로 크게 늘었다. 강도도 2016년과 2017년 각 4건에서 2018년 9건으로 늘었다.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불법체류자 피의자는 2014년 12명에서 2015년 16명, 2016년 54명, 2017년 67명, 2018년 105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최근엔 중국인 불법체류자 간 살인미수 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경찰은 앞으로 흉기를 사용하는 경우와 소지하는 경우 모두 엄중히 단속하고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인 밀집 지역 집중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범죄예방 활동도 구체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