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이번엔 내야 수비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1루수)과 알렉스 버두고(좌익수)를 테이블세터로 내세웠다. 그리고 저스틴 터너(3루수)와 코디 벨린저(우익수), A.J. 폴록(중견수)를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
이어 코리 시거(유격수)와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러셀 마틴(포수), 그리고 류현진(투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3루수에 먼시 대신 수비 능력이 좋은 터너가 나섬에 따라 류현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거의 유격수 선발 출전도 눈에 띈다.
류현진은 직전 경기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내야진의 수비 난조 속에 1회말을 힘겹게 마친 바 있다. 5회말에도 내야진의 실책성 수비가 나왔다.
마이애미는 미겔 로하스(유격수)와 커티스 그랜더슨(좌익수)를 테이블세터에 배치했다. 또 개릿 쿠퍼(1루수)와 브라이언 앤더슨(3루수), 스탈린 카스트로(2루수)으로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해럴드 라미레스(우익수), 호르헤 알파로(포수), 세사르 푸엘로(중견수), 잭 갤런(투수)을 하위 타선에 배치했다.
좌완 투수 류현진에게 맞서 마이애미는 투수를 제외한 8명의 타자 중 그랜더슨을 제외한 7명을 우타자로 구성했다.
내셔널리그 최하위인 마이애미는 현재 팀 타율(0.242) 24위를 비롯해 팀 홈런(76개)과 팀 장타율(0.364)이 모두 메이저리그 최하위다.
마이애미 팀 내 홈런 1위와 2위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각각 4번, 3번에 배치된 앤더슨, 쿠퍼를 주의한다면 11승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