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11승 재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했지만 불펜 방화로 11승을 놓친 바 있다.
류현진이 이날 11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9경기에 등판해 7승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0.85다.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그리고 류현진의 상대는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인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19일까지 36승58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다. 0.383의 승률은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가장 낮다. 팀 타율은 0.242, 팀 홈런은 76개로 각각 메이저리그 전체 24위와 꼴찌다.
류현진은 마이애미전에 통산 3차례 등판, 2승1패 평균자책점 2.79를 거둔 바 있다. 2017년 5월 19일 5.1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래도 경계 대상 선수가 있다. 커티스 그랜더슨은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429를 기록 중이다. 7타수 3안타에 1홈런을 기록 중이다. 스탈린 카스트로는 류현진에 통산 타율 0.500(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마운드에는 잭 갤런이 오른다. 갤런은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24를 올리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