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새 소형 SUV 셀토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현대자동차 코나,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함께 소형SUV 시장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18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셀토스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SUV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토스는 전장 4375㎜, 전폭 1800㎜, 전고 1615㎜로 설계, 동급 최대 전장과 볼륨감 있는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롱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로 세련된 전면부 캐릭터라인을 강조했고 볼륨감 있는 펜더를 기반으로 넓고 견고한 후면부를 갖췄다.큐비클 LED 헤드 램프, LED 턴시그널, 역동적인 심장박동을 표현해 차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하트비트 LED 주간주행등(DRL) 등을 적용, 개성 있는 이미지도 강조했다.
넓은 적재공간 용량(498ℓ)을 확보한 여유로운 실내 역시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각각 판매되며 7단 DCT를 적용해 가속 응답성, 연비 향상을 구현했다.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다크 오션 블루, 마스 오렌지, 그래비티 그레이, 체리 블랙 등 원톤 컬러 6종과 클리어 화이트 바디와 체리 블랙 루프 등 투톤 컬러 5종으로 운영된다.
주행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최첨단 안전 신기술을 전체 트림에 대거 기본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모든 트림에서 이용할 수 있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l), 안전하차보조(SEA) 등 첨단 사양 탑재로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영업일 기준 보름 남짓 기간 총 5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셀토스의 판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 1929~2444만원, 1.6 디젤 모델 2120~2636만원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