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폭락 이어 배추·무도 가격 하락 전망

입력 2019-07-17 10:39 수정 2019-07-17 13:39
배추 밭. 연합뉴스

양파와 마늘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폭락한 데 이어 배추와 무도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배추·무 출하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이달 중하순과 내달 상순 배추 출하량은 평년보다 3% 감소하지만, 전년보다는 2% 증가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저장한 노지 봄배추 출하량이 많아지고 폭염 피해가 컸던 전년보다 고랭지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출하량이 작년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추 가격은 평년(10㎏ 중품 도매·7700원)보다는 높겠으나 전년(9600원)보다는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원은 “노지 봄 무와 준고랭지 1기작 무 작황이 양호해 이달 중하순 무 출하량이 작년보다 20%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은 작년(20㎏ 중품 도매·1만7690원)과 평년(1만2750원)보다 낮겠다”고 전망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