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내며 부활을 알렸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1로 앞선 3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컵스 좌완 선발 호세 킨타나에게 좌전 2루타를 뽑아냈다.
지난 14일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7월 출장한 9경기 가운데 6경기에서 장타를 뽑아냈다. 홈런 3개, 2루타 3개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선 3루수 앞 땅볼, 헛스윙 삼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로써 149타수 27안타로 시즌 타율을 0.179에서 0.181로 조금 끌어 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3대 8로 패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