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교체됐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춰섰다. 시즌 타율은 333타수 97안타로 0.294에서 0.291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인 휴스턴 선발 벌랜더와 세 차례 상대해 모두 범타에 그쳤다.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2-5로 뒤진 2회 말 2사 1루에서는 3구 삼진으로 아웃됐다.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벌랜더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텍사스는 2-12로 뒤진 7회 말 2사 만루에서 추신수 대신 대타 데니 산타나를 투입했다.
추신수는 90타수 17안타로 벌랜더와의 통산 상대 타율이 0.195에서 0.189로 더욱 낮아졌다. 삼진도 37개나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휴스턴에 4-12로 대패해 2연패에 빠졌다. 벌랜더는 6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4패)째를 따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