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입력 2019-07-14 14:42
지난 12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항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포항시 관련 부서를 비롯해 포항문화재단, 후원사,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일반시민 등 각계각층 60여명이 참석해 올해 불빛축제의 성과와 향후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축제에서 평가용역을 담당한 ㈜로모 박주로 대표가 불빛축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문객 및 참가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향후 개선을 위한 제언사항 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관람객 집계 결과, 축제기간이 5일에서 3일로 줄었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축제 기간 중 약 167억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점 기준 평균 5.4점을 기록했으며, 재미와 프로그램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재방문 및 타인 추천의사에서도 5.65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이며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이번 불빛축제는 시 승격 70년을 맞아 시민중심존 운영을 비롯해 국내 최대 연화발사구역 1㎞에서 열린 그랜드피날레 등의 기획으로 호평받았다.

또 임시 주차장과 축제장 간의 셔틀버스 운영과 시민축제기획단의 프로그램 기획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축제는 포항 정체성의 뿌리인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킬러 콘텐츠의 조화로움을 선보이고자 부단히 애를 썼다”며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비스를 강화해 내년에도 더 나은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