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는 이 대학 최선한 교수의 책 ‘현대의 종교 담론과 종교철학의 변형’(서광사)과 서영숙 교수의 책 ‘서사민요와 발라드 : 나비와 장미’(박이정)가 ‘2019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인문학 및 한국학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최 교수의 책은 현대의 종교 담론을 검토하고 시대정신의 맥락에서 종교철학의 변형을 시도한다.
변형된 종교철학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종교 비판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생활세계에서 살아 숨쉬는 초월의 의미와 생활종교를 강조한다.
최 교수는 한국해석학회, 한국헤겔학회, 대한철학회, 철학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인문학총연합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서 교수의 책은 한국의 서사민요와 영미·유럽 발라드의 문학적 특성과 향유의식 등을 비교한 내용이다.
국제발라드학회 및 미국서부민속학회에서 영어로 발표한 두 편의 논문 및 영미 유럽 발라드의 주요 작품을 한글로 번역한 자료가 부록으로 실려있다.
서 교수의 ‘우리 민요의 세계’ ‘조선 후기 가사의 동향과 모색’ ‘한국 서사민요의 날실과 씨실 : 우리 어머니들의 노래’ 등 3권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적이 있다.
한편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총 286종의 2019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저술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을 평가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