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이 구글에서”… 하태경이 밝힌 日 자료 발굴 뒷얘기

입력 2019-07-12 18:28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일본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연일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하 의원은 이 자료들에 대해 “보좌관이 구글에서 찾은 자료”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떻게 자료를 발굴했냐’는 진행자 질문에 “정보기관이 준 건 아니다. 윤모 보좌관이 구글에서 찾았다”고 답했다.

하 의원은 지난 11일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CISTEC)의 부정수출사건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가 1996년부터 2013년까지 북한에 30건이 넘는 밀수출을 했고, 밀수출 항목에는 불화수소 등 대량살상무기 운영에 활용되는 물자가 여럿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 다음날인 12일에는 일본 경시청이 발표한 ‘대량살상무기 관련물자 등 부정 수출 사건 목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일본이 2017년 핵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유도전기로를 이란과 시리아 등에 밀수출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또 “2016년 일본 기업이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에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진동시험장치 제어용 프로그램을 중국에 5년간 밀수출했으나 경제산업성의 경고 조치에 그친 사례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