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ML보다 앞선게 있다?’ 보호망 외야폴까지 확대

입력 2019-07-11 09:46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이 최초로 파울 보호망을 내야에서 외야 파울 폴까지 확장해 설치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구단이 홈구장인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의 보호망 공사를 이번 주초에 시작했다며 18일 새 보호망이 설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사가 끝나면 게런티드 레이트 필드는 내·외야에 파울 보호망이 설치된 첫 메이저리그 야구장이 된다.

그동안 구단들은 관객들의 관전 시야 확보를 이유로 한국·일본과 달리 파울 보호망을 양쪽 더그아웃 부근까지만 세웠다.

최근 보호망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앉은 관중이 경기 중 파울볼에 맞는 사고가 빈발한 데 따른 조치다.

워싱턴 내셔널스도 올스타 휴식기 동안 투명한 소재의 보호망을 파울 폴 근처까지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른 팀들도 올 시즌 종료 전 보호망 설치 범위를 늘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