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다저스타디움 흔들’ 지진 놀란 관중, 비상구 긴급 대피

입력 2019-07-06 16:09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홈구장인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이 흔들렸다.

6일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지진의 영향으로 다저스타디움 기자석이 휘청거리고 일부 팬들이 비상구로 급히 달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으로 17㎞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측정했다. 외신들은 이날 강진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20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고 보도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240킬로미터 거리에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클레이턴 커쇼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지만, 두 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가 8회초 헌터 렌프로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샌디에이고에 2-3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60승 30패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