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야구 대명사…볼넷·실책 1위는?’ 맥과이어 49개…김성현 15개

입력 2019-07-03 10:00 수정 2019-07-03 11:22

올해 들어 저질 야구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볼넷을 남발하는 투수, 실책을 밥 먹듯이 하는 야수, 엉뚱하게 견제구에 걸려 물러나는 주자 등 팬들을 짜증 나게 만드는 불편한 플레이들이 늘고 있다.

감독과 야구팬 모두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볼넷이다. 삼성 라이온즈 덱 맥과이어가 49개의 볼넷으로 가장 많았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46개로 뒤를 이었다. KT 위즈 김민이 42개, 한화 이글스 채드벨이 41개로 40개씩을 넘겼다.

이밖에도 한화 김범수와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39개, LG 트윈스 차우찬이 37개, 롯데 김원중과 KIA 타이거즈 조 윌랜드, 롯데 장시환이 37개씩을 기록해 볼넷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몸에 맞는 공은 KIA 제이콥 터너가 1위다. 12개다. LG 케이시 켈리와 NC 다이노스 박진우가 11개씩을 허용했다. 두산 세스 후랭코프와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9개씩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 이영하와 한화 김범수, LG 타일러 윌슨, KT 금민철이 7개의 사구를 허용했다.

안타를 가장 많이 맞는 투수는 KIA 윌랜드다. 130개로 압도적 1위다.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122개, KT 라울 알칸타라가 120개의 피안타를 허용했다. 한화 서폴드와 채드벨이 116개와 112개씩을 내줬고, KIA 양현종은 111개를 허용했다.

피홈런 부문도 윌랜드의 몫이다. 13개다. 그리고 SK 문승원이 12개의 홈런을 내줬고, 삼성 맥과이어와 롯데 김원중, KT 김민, KT 윌리엄 쿠에바스가 11개씩의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 이용찬과 삼성 백정현도 피홈런 10개를 기록 중이다.

물론 폭투 1위는 롯데 장시환이다. 11개로 유일하게 10개를 넘겼다. 퇴출당한 롯데 제이크 톰슨이 8개로 2위에 이름이 새겨져 있고, 한화 워윅 서폴드, KIA 터너와 홍건희, 롯데 고효준과 구승민, 레일리, 박시영이 똑같이 7개씩을 기록 중이다. 김원중은 6개로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블론세이브가 가장 많은 투수는 NC 원종현이다. 7개로 독보적 1위다. 그 뒤로 두산 박치국과 한화 정우람, KT 정성곤이 4개씩을 기록했다. 그리고 SK 김태훈, 두산 함덕주, 한화 이태양, 삼성 장필준, 롯데 손승락, LG 정우영이 3개씩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남발한 선수는 SK 김성현이다. 15개로 1위다. 삼성 이학주가 13개, SK 최정이 11개를 기록했다. 한화 송광민과 롯데 신본기가 10개씩을 기록 중이다.

포일에선 KT 장성우가 8개로 압도적 1위다. 한화 최재훈도 6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