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05로 이적한 공격수 지동원(29)이 새 시즌 부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독일 축구매체 ‘키커’는 “마인츠로 이적한 이유는 동기부여 때문”이라는 지동원의 인터뷰를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몇 년 더 머무를 수 있었지만 제안과 전혀 관계없이 스스로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아우크스부르크에 큰 존경을 가지고 있다”는 말도 했다.
마인츠의 홈구장은 지동원에게 좋지 못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난해 9월 아우크스부르크와 마인츠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점프 세리머니를 하다 무릎을 다쳤다. 이 부상으로 3개월 동안 뛰지 못했다.
지동원은 “당시 경기장 분위기는 무척 좋았던 기억이 난다”면서 “점프 세리머니는 이제 하지 않으려 한다”고 얘기했다.
지동원의 독일 생활은 7년차로 접어들고 있다.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 분데스리가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도르트문트,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등을 거쳐 이번 시즌 마인츠 유니폼을 새로 입는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