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좌완 타일러 스캑스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7-02 07:49
LA 에인절스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28)가 사망했다.

에인절스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스캑스가 텍사스에서 사망한 소식을 전해 매우 슬프다”며 “스캑스는 에인절스에서 중요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스캑스의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AFP통신은 “스캑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둔 텍사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스캑스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에인절스는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레인저스 원정 4연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스캑스는 4차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캑스의 사망으로 두 팀의 경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스캑스는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 그해 8월 22일 메이저리그로 데뷔했다. 2014년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 7패 평균 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승 38패 평균 자책점 4.41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