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4)·송혜교(38) 부부의 파경 소식이 알려지면서 송중기의 고향집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지난 27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송중기의 고향집에서 드라마 ‘태양의 후예’ 관련 전시물들이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된 만큼, 이를 의식해 전시물들을 치운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송중기의 고향집은 그의 아버지가 관리해왔다.
대전 세정골에 위치한 송중기 고향집은 박물관처럼 꾸며져 대중에 개방됐다. 집 안팎으로 송중기 사진, 입간판, 현수막 등이 설치돼 있다. 송중기의 성장 과정을 담은 전시물들도 있다. 두 사람이 결혼 발표를 했던 2017년 7월을 기점으로 국내외 팬들이 몰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에 합의한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 조정을 통해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다. 송중기는 이혼 발표 후 낸 입장문에서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도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백승연 인턴기자